담낭 제거 ‘로봇 수술’ 최초 성공 _포커 교육 도서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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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습니다. 로봇팔을 원격 조종해 환자 몸 속의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.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. ⊙기자: 로봇의 긴 팔이 환자의 뱃속으로 들어와 염증이 있는 쓸개 부분을 잡아준 뒤 잘라내기 시작합니다. 집도의는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입체영상을 보면서 수술할 때와 똑같은 손동작을 하면 로봇 팔은 움직임을 그대로 따릅니다. 집도의가 직접 수술기구를 다루는 것 같습니다. 지금까지 로봇 수술은 인공관절수술을 할 때 뼈를 깎거나 수술을 보조해 주는 수준이었습니다. 이처럼 직접 배 속으로 로봇팔이 들어와 환부를 절제하고 봉합하는 수술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기존의 복강경 수술은 기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수술부위가 제한돼 있었지만 이 로봇을 이용하면 수술하기에 어려웠던 부분도 치료가 가능해집니다. ⊙이우정(세브란스병원 외과): 복강경수술에 대해서는 입체감도 없고 동작도 이런 동작이 안 되니까 그런 것을 할 수 없는데 이 경우에는 입체감도 있고 손동작도 가능하니까 얼마든지 마음 놓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. ⊙기자: 또 의사들이 손을 조금만 떨어도 환부를 떼어내다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로봇을 이용하면 그럴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.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다른 국가나 먼 지역에 있는 환자도 로봇을 이용한 원격조종으로 수술할 수 있는 길이 머지않아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 KBS뉴스 이충헌입니다.